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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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관리가 소홀했던 점은 조금 있지만 갑자기 맨 바람만 나오는 에어컨을 접했을때의 황당함이란.. 실외기가 설치된 옥상에 수시로 올라가보고 인터넷도 꼼꼼하게 살펴본 결과 원인은 에어컨온도센서가 실내현재온도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에어컨 모델연식은 좀 됐지만 그런데로 잘 써오던 녀석이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인터넷으로 매뉴얼을 다운받아 제대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오래된 에어컨이라도 제조사 홈페이지에 pdf전자매뉴얼을 다운로드 할수 있도록 서비스하니 내려받아 인쇄해서 틈틈이 보면 좋겠죠. 

 개념이 없을때는 그냥  리모콘 온오프버튼만 눌렀는데 에어컨에 의외로 여러가지 기능이 있네요. 제습, 자동, 송풍등.. 슈퍼냉방과 초강풍기능은 전력소모가 많다하니 자제하는게 좋을듯..자동기능은 제습, 송풍등의 여러과정을 거처가는 것입니다. 



 


 

에어컨온도센서는 보통사람들은 다루기 힘드므로 기사분에게 맡겨야합니다.

서비스료는 5만원이 나왔네요. 다행이 휴가철 직전이라 무난하게 방문예약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제때 고치지 못했으면 불지옥휴가가 될뻔..


실외기는 사진의 본체에 찍힌 온도처럼 리모콘의 희망온도보다 높아야 돌아갑니다. 잘못됐을때의 상황은 9도로 찍히더군요. 희망온도 16도보다 낮게 찍히니 에어컨은 찬바람을 내보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실외기를 작동시키지않고 그냥 선풍기같은 바람만 나오는거죠. 




 희망온도가 16도로 표시된 상황.

실외기가 작동되지 않으면 아무리 리모콘을 눌러도 소용없습니다. 실외기는 과열되지 않도록 차양을 해주면 좋습니다. 정기적인 필터청소와 가스체크도 필요하겠죠. 이번에 출동한 기사분은 꼼꼼하게 잔류가스량도 점검해 주시더군요. 그저 여름엔 에어컨 앞에서 하드 물고있는게 제일 효율적인듯...집 나가면 고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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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제 정말 대프리카?의 날씨는 사람 잡습니다.

너무 더우니 입맛도 없고.. 맨밥에 그냥 물말아먹는것도 질릴즈음.. 동네마트에가서 뭐좀 없나 살펴보니..  6800원짜리 2인분 동치미 물냉면을 50퍼센트가까이 할인해서 판매중이더군요. 냉큼 집어서 조리에 들어갔습니다.

사리가 좀 적은거 아닌가 했는데 물에 씻어보니 부피가 확 불어나네요. 

    

 사진은 좀 오바고 고명은 따로 집에서 얹어줘야 합니다. ^^


  매뉴얼대로 조리를..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냉면육수는 미리 냉동실에 반쯤 얼려두면 살얼음이 떠서 더욱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닝닝한 국물이 되지않으려면 연겨자도 좀 풀어줘야겠죠. 



면은 뜨거운 물에 40초정도 휘휘 저으면서 삶고 찬물에 식혀주면 됩니다. 



그냥 맨 국물에 먹긴 좀 허전해서 집에있는 열무김치를 얹고 김치국물도 한스푼 풀어주니 속이 시원한 맛이 일품이네요. 덕분에 한방에 입맛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식당 동치미 물냉면보다는 국물이 약간 싱거운 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맛이 뛰어나고 위생적이라 흡족한 한끼 였네요.

라면만큼 간편하게 즐길수 있는 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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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책을 즐겨봐서 주말이면 동네 작은 도서관을 가곤 했는데 아무래도 직장인인지라 솔직히 귀찮은게 사실입니다. 그시간에 좀 더 누워있는게 더 득인것 같기도 하고 왔다갔다 이칸 저칸 고르는 시간하며.... 인간적인 분위기야 더 있지만 효율적인 측면에서 보면 좀 번거롭죠. 

 그리고 자리 깔고 좀 볼라치면 시험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자리경쟁도 만만찮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시즌엔 동네도서관 잠깐 다녀와도 뽀송뽀송하던 옷이 금새 물에 젖은 걸레가 되기 일쑤입니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무료전자도서를 알아봤습니다. 지역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책종류들을 살펴보니 의외로 많습니다.

다행히 여러 작은 도서관을 아우르는 통합도서회원증을 만들어둔게 있어서 절차를 좀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없는 분은 버뜩 만드시길.. 각각의 도서관마다 인증절차를 밟을 필요없이 카드 한장으로 만사ok입니다. 




매번 오프라인에서만 책을 빌려보다 온라인 무료전자도서를 한번 대출해보니 어색하기도 하면서 좀 신기합니다.




약간 허한? 느낌도 들고... 스마트폰으로 책장을 이리저리 넘기는데 아무래도 종이책처럼 끄적이지를 못하니 그점은 좀 아쉽습니다. 종이책 볼때는 연필로 희미하게 끄적이고 나중에 반납할때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고 했는데.. 간혹 찢겨진 도록같은걸 대출받으면 기분을 잡쳤던 기억이.. 볼펜으로 끄적여놓은것도 마찬가지.. 




 제일 확실한 장점은 역시 시간절약이겠지요. 즉시 필요한 자료를 발췌, 메모 할 수 있으니 나름 좋습니다. 살펴보니 오디오북 코너도 있군요. 오호.. MP3다운도 됩니다. 이건 의외의 소득.. 이어듣기도 되고 눈이 침침할때 유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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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개월전 이벤트메일이 왔길래 열어보니 에버노트프리미엄으로의 업그레이드권유내용이었습니다.

안그래도 무료버전용량이 작아서 쓰는 내내 찜찜했는데 솔깃한 내용이였죠. 한달 60메가용량으론 뭐하나 제대로 할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좀 비싼거 아닌가하는 생각에 중간버전을 살펴보니 1기가용량이라 참 애매해서 그것도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많다고할수도 적다고할수도없는.. 계륵같은 느낌.  


 그럼 원노트를 살펴보자하여 테스트로 한번 써보니 완전무료라는 메리트는 있지만 스크랩기능이라든지 전반적인 레이아웃이 좀 조잡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그만 이벤트기간종료! 아뿔싸! 

 베트남화폐단위인 동으로 결재하면 반값으로 살수있는 팁이 있지만 vpn설정이 어쩌구..너무 번거로워서 그냥 정상결재를 했습니다. 


 에버노트프리미엄을 써보니 역시 일단 용량걱정에서 벗어나 집과 밖에서 마음껏 쓸수 있네요.



잡지 일년구독하는셈치고 생각하면 그리 속쓰릴것도 없는듯  합니다. 무엇보다 웹페이지모양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가되니 흡족합니다. 다양한 파일첨부도 되서 멀티미디일기작성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료버전은 이제 두대의 기기에만 연결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에버노트가 요새 돈이 좀 궁한지 무료버전의 혜택을 조금씩 줄이네요. 물론 프리미엄은 기기대수에  상관없이 사용가능합니다. 







 이미지안 텍스트검색..재미있는 기능이군요. 



 눈물을 머금고 결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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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생활하다보면 퇴사도 하나의 좋은 방편이 될수있다. 특히 미혼일때는... .  어차피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진 시대이다.

퇴사이유중 가장 큰 스트레스가 아무래도 인간관계에 의한것이 아닐까. 대부분 느끼는 것이리라..

가장 꺼려지는 사람은 착한척하면서 뒷담화에 능한 사람이다. 고통은 나누면 덜어진다는데 요즘 세태로는 가족외의 사람에게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터놓을곳도 없다. 군중속의 고독. .

 여러 사람이 모인 회사에서는 항상 입조심을 해야한다. 신입일때 회사생활하다보면 알게모르게 사장과 촌수관계에 얽힌 사원이 존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무 생각없이 날선 비판하다 된통 당하는 수가 있다.  당연히 친인척관계사원의 제보로..
 또 나몰라라하며 책임을 주변에 떠넘기는 사람도 대책없다. 잘되면 자신 덕, 잘못되면 주변탓. 내 실수는 로맨스, 남의 실수는 불륜... 식이다. 솎아내고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리고 공사구분을 못하는 상사를 만나면 거의 재앙이라고 볼수있다. 자기관리를 못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자꾸 요구한다든지.. 사행성게임등의 중독에 빠진 사람과 생활하게되면 거리를 유지하는게 신상에 좋다. 자신만 파탄나는게아니고 주변사람에게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는게 그런것들이다. 
 

상사와의 틀어진 관계는 중요한 퇴사이유중의 하나이다.

단체에선 어디나 비열한 캐릭터가 한두명쯤 있기마련인데 되도록 접촉을 피하는게 정신건강상 좋다. 친하게 지내던 동료가 떠나면 잠시 공황상태에 빠진다. 가슴이 먹먹하고 일주일 정도 괜이 허하다. 




 어떤이는 특히 이익이 될만한 사람에게만 깍듯이 인사하는 경우가 있다. 인사라는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해야되는거아닌가? 씁슬한 경우를 종종 본다. 




 덕이 부족한 사장은 사고터지면 무조건 직원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예전 사기로 유명한 한보그룹 ceo는 평소 대놓고 직원은 머슴이라고 말하곤했다. 리더가 수시로 주변탓을 하고 직원을 하대한다면 얼마나 짜증나겠는가?


 이직해서 면접때 퇴사이유를 묻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업무쪽불만으로 얘기하는 사례가 많다. 인간관계라고 대답하면 색안경끼고 볼수도있기때문에.  사원입장에서 회사를 개조하기는 무리고 절과 안맞으면 중이 떠나는게 자연스러운 과정. 일은 어느정도 노력하면 성과가 나오는데 인간관계는 변수가 많아 예측불허이다. 또 내맘같지않은게 사람심리 아닌가. 가장 다루기 어려운것이 사람인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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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간편하고 빠르게 포스팅을 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중 otg usb 젠더를 활용한 미니컴퓨터를 구축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actto사의 젠더부터 구해보니 손톱만한 크기인데 7000원정도 하는군요.

 


오른쪽물건은 블루투스마우스무선신호송출기입니다. 


키보드는 미리 사두었던 블루투스 3단접이식을 썼습니다. 마우스도 당연히 무선환경이 좋겠지요. 로지텍사의 것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노트폰 이하의 스크린은 좀 불편할듯 합니다. 받침대는 키보드살때 옵션으로 추가구매한 걸 쓰니 그런데로 편합니다. 


피시에서처럼 우클릭시 메뉴가 뜨는게 아니고 앞단계로 갑니다. 아무래도 휴대폰환경을 그대로 따라가는 모양이네요. 조금 어색했지만 이내 적응했습니다. 스크롤버튼을 여러번 클릭하면 홈화면으로 갑니다.


블루투스마우스를 연결하려면 무선신호송출기도 otg usb 젠더에 부착해줘야 합니다.

젠더는 사놓고도 스마트폰 밑구멍에 들어가지 않아서 집근처 가전매장에서 새로 사려고 갔더니 직원분이 꽉눌러서 밀으니 간단하게 들어가더군요. 뻑뻑하더라도 단디 밀어야 겠습니다. 


역시 선이 없는게 시각적으로도 좋습니다. 키보드는 아무래도 Shift 키 같은것을 누를때 좀 불편합니다. 타자속도가 큰 자판을 따라갈 순 없습니다. 그래도 휴대폰들고 엄지로 바쁘게 움직이는 것보다 편안한 자세로 칠 수 있어 좋군요. 키보드충전은 휴대폰단자와 같은 모양이라서 동일충전기를 쓰면 됩니다. 되도록 3단접이식으로 하는게 휴대하기 적절합니다. 접으니 크기가 스마트폰 만하네요. 거북목자세로 문서작성하다가 책상에 앉아서 하니 안정적인 폼이 나옵니다. 


그런데 화면은 컴퓨터처럼 오래 켜둘수는 없군요. 최대 10분설정인데 그정도면 아쉬울건 없는듯 합니다. 피시보다 휴대폰작업이 많은 사람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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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인 여행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만들어두는게 좋을것같아 부랴부랴 시내에서 사진을 찍고 구청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은 보통 12장단위로 찍어주더군요.

여권사진은 일반증명사진보다 얼굴이 좀 더 크게 나옵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얼굴이 좀 어둡게 나와서 약간 걱정했는데 바로 포토샵같은 프로그램으로 뽀사시하게 만들어주더군요.

사진해주는곳들도 대부분 휴가를 가서 겨우 한군데 찾아 허겁지겁 찍게되었습니다. 

 휴가철이라도 평일이라 좀 뜸하지 않을까했는데 구청종합민원실이 만원이더군요. 무려 한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진행하기전 간단한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여권종류는 사진대로 5년, 10년, 단수등이 있습니다. 단수는 말그대로 짧은 여행을 위한 여권입니다.

 
넉넉한게 좋을것 같아 10년짜리로 했습니다. 근데 반정도의 분량은 알뜰여권이라면서 3천원이 싸더군요. 그래도 48면짜리로 결제를 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크레디트카드 영문이름과 구청에서 제시하는 표준 발음표는 조금 틀리던데 안내하는 분에게 물으니 카드와는 상관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발음표대로 이름을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예전에비해 굉장히 간소화된 서식이라더군요. 한눈에 보기에도 그래보였습니다. 

 직접 수령하는게 여의치않다면 대리인을 시켜서 발급받을수도 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평일에 시간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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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더운 여름 ..집에만 있기는 갑갑하여 인터넷에 있는 소개글보고 대구 반곡지로 출발하였다.

 



가는도중 박물관이 있길래 잠시 들러봤다. 한글간판보고 삼성현이 무슨뜻일까했는데 세명의 성인을 기리는 곳이었다. 


조성된지 얼마 안된듯 전반적으로 깨끗했다. 그늘이 거의 없어서 한낮에 오기는 좀 그럴듯하다. 건물은 전시공간인데 입장료가 조금 있다 






동화같은 풍경


오른쪽은 천도복숭아밭이다. 데크가 끊어지면 길은 없다. 2시경이라 엄청 더웠다. 우측에 주차장은 그늘이 없어 차를 뜨겁게할 수밖에 없었다. 간판앞에는 동네분들인지 몇몇분이 정자밑에서 과일을 팔고 계셨다. 


수령이 꽤 된듯하다. 나무들은 입소문대로 사진찍기 좋았다. 


 
 나무껍질이 비늘처럼 보인다. 


젊은 처자들이 예쁜 드레스 입고 나무위에 걸터앉아 사진찍기 바빴다. 출사 나온듯.




 분위기로 봐서 이근처 부동산이 들썩이는 것 같았다. 


동네분들인지 돛자리 깔고 쉬고있는 가족들이 좀 있었다. 책도 보고 시원한거 먹으며 보내면 신선놀음일듯..















연두, 녹색, 갈색, 흑색...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을 내는 대구 반곡지의 나무.



 














 나무들은 볼만한데 전체적으로 코스가 좀 짧은 아쉬움은 있다. 


거대괴물의 몸통같은 비주얼





나무틈에서 기거해도 될듯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 신개념경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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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마실길에 두류공원에 가보니 도착하자 비가 오려는듯 하늘이 어두웠다. 





 자주보는 성당못분수대 이지만 저렇게보니 신비로운 분위기가..얼마전 수풀도 조성하고 데크도 설치해서 재정비 했다. 

주변 의자와 데스크에 장기판과 바둑판을 아예 박아놨던데 이제 확실히 경로의 장으로 만들려는건지..


운동장쪽으로 다가가는데 역시나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준비해간 우산이 없었다면 물에 빠진 새앙쥐신세가 될뻔했다. 주변 현수막을보니 마침 오늘이 치맥축제 마지막날이었다. 가는길에 하늘은 어둡고 사람들은 모두 천막아래에서 찝찝한 표정으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있었다.시간상으로 초저녁이라 충분히 더즐길수있는데..안타까운 상황이다.  일찌감치 파장분위기.  올해 치맥페스티발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왔다던데..



 이건 지역뉴스자료화면. 생소한 브랜드도 눈에 보였다. 점점 페스티발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이벤트도 다양해지는것같다. 

맥주잔과 닭의 절묘한 결합..







 돌아가는길에 산책로 아랫쪽에 새로 조성된 폭포발견. 두류공원 뒤쪽산이 낙동강의 원류라니 조금 의외다. 인공폭포이지만 꽤 자연스러웠다. 두류공원도 자세히보면 규모에비해 산책코스가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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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다양한 플래너가 있지만 일반적인 플래너는 뭔가 일퍼센트 아쉬운 감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냥 주욱 계획을 늘어만 놓을뿐 집중력이 안생기더군요. 새로운 것을 찾던중 크로노덱스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엑셀차트처럼 획일적인것이 아니라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마치 초등학교때의 일일생활계획표같은 비쥬얼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죠. 눈금하나는 15분단위입니다. 

 요 작은 그림이 하루를 충실히 담아낸다는게 놀랍습니다. 작아도 보일건 다 보입니다. 효율적으로 쓰려면 종이에 목록따로 그림따로해서 쓰는게 좋을것 같네요. 스탬프를 사려고 검색해봤더니 가격이 조금 뜨악.. 

 일단 간보기나 해보자 싶어 평소 덕질하던 포토샵을 가동시켜봤습니다. 

다행히 크로노덱스이미지는 인터넷에 넘쳐나더군요. 옛날에 배워둔게 있어서 수월하게 이미지편집을 했지만 자격증 쪽으로 공부해보지 않은 민초?들은 포토샵이 좀 버거울 겁니다. 하지만 다루기 쉬운 알씨나 포토스케이프 같은 프로그램도 있으니 그런걸 활용하면 나름 준수한 결과물을 뽑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포토샵으로 하려면 레이어나 각종 편집기능들을 단시간에 손에 익히기는 무리겠죠. 그래도 의지가 있다면 배워둬서 나중에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게 포토샵입니다. 응용할 수 있는 섹션이 무궁무진하죠.

 

 또 좀 더 디테일하게 이미지편집을 할 수 있고요. 근데 포토샵이 프로그램 무게만 점점 무거워지고 오히려 옛날 버전이 가볍고 쓰기는 편한 듯 하네요. 




 디지털크로노덱스이미지를 스마트폰에 넣어서 삼성노트폰의 S펜으로 계획표를 써봤습니다만 역시 생각이 잘 떠오르는건 연필입니다. 디지털메모는 웬지 어색해서 종이를 작게 접어서 뒷주머니에 꽂아다니며 플랜을 짜고 있습니다. 두꺼운 수첩이 아니니 휴대성이 아주 좋네요. 

직접프린팅의 장점은 기존스탬프의 일방적사이즈제공보다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종이에 크게 그려서 쓸 수도있고 한장에 작게 여러개를 인쇄해서 쓸 수도있죠. A4용지 기준 앞뒤로 8개까지는 시인성을 해치지않으면서 거뜬하게 일주일치분량이 해결됩니다. 요즘 또 잉크가 많이 싸져서 무한프린터 돌리면 아무리 많이 써도 지갑부담이 적죠. 여지껏 삼성플래너, 프랭클린플래너 등등 10여년동안 온갖 플래너를 섭렵했지만 중요한 결론은 한눈에 보여야 한다는걸 도출해냈습니다. 목록나열식은 그저 계획을 적어놨다는 막연한 생각만 들뿐 집중력은 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로노덱스는 하루중 앞으로 남은 시간과 지나온 시간을 즉각 파악할수 있어서 

현존 최상의 시스템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