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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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책을 즐겨봐서 주말이면 동네 작은 도서관을 가곤 했는데 아무래도 직장인인지라 솔직히 귀찮은게 사실입니다. 그시간에 좀 더 누워있는게 더 득인것 같기도 하고 왔다갔다 이칸 저칸 고르는 시간하며.... 인간적인 분위기야 더 있지만 효율적인 측면에서 보면 좀 번거롭죠. 

 그리고 자리 깔고 좀 볼라치면 시험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자리경쟁도 만만찮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시즌엔 동네도서관 잠깐 다녀와도 뽀송뽀송하던 옷이 금새 물에 젖은 걸레가 되기 일쑤입니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무료전자도서를 알아봤습니다. 지역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책종류들을 살펴보니 의외로 많습니다.

다행히 여러 작은 도서관을 아우르는 통합도서회원증을 만들어둔게 있어서 절차를 좀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없는 분은 버뜩 만드시길.. 각각의 도서관마다 인증절차를 밟을 필요없이 카드 한장으로 만사ok입니다. 




매번 오프라인에서만 책을 빌려보다 온라인 무료전자도서를 한번 대출해보니 어색하기도 하면서 좀 신기합니다.




약간 허한? 느낌도 들고... 스마트폰으로 책장을 이리저리 넘기는데 아무래도 종이책처럼 끄적이지를 못하니 그점은 좀 아쉽습니다. 종이책 볼때는 연필로 희미하게 끄적이고 나중에 반납할때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고 했는데.. 간혹 찢겨진 도록같은걸 대출받으면 기분을 잡쳤던 기억이.. 볼펜으로 끄적여놓은것도 마찬가지.. 




 제일 확실한 장점은 역시 시간절약이겠지요. 즉시 필요한 자료를 발췌, 메모 할 수 있으니 나름 좋습니다. 살펴보니 오디오북 코너도 있군요. 오호.. MP3다운도 됩니다. 이건 의외의 소득.. 이어듣기도 되고 눈이 침침할때 유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