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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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반이넘어서 햋살이 좀 약해진줄알고 나왔더니 ..역시 여름은 틀린듯..눈이 부실 정도로 밝았다.

그러나 어쩌리..차에 실어 강정고령보에 도착했으니 가는 수밖에..시원한 바람을 위안으로 삼고 폐달을 힘차게 밟았다. 저 배모양의 조형물은 외국의 유명디자이너가 설계를 맡았다고한다. 웬지 클라쓰가 달라보이는듯..



오랜만에 와보니 이런저런 조형물을 많이 설치해놨다. 자전거외에도 퀵보드, 왕발전기라이더, 외발라이더등 사람들이 타는 기구의 가짓수가 확 늘어났다.

고령보 주변에 대여점도 성업중이고..특히 다리근처에는 이리저리 피해다녀야 할정도로 인산인해였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접속해보시길..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은것 같다. 평소 핸드페인팅에 관심이 많긴한데 저 시간대는 낮잠을 즐길때라..쩝..



화원유원지 전망대가 코앞에 있는듯하다. 학창시절 참 소풍도 많이 갔던..전망대에 오르면 너른 달성습지가 잘 보인다. 


 사문진교에서 바라본 강의 모습. 보트가 시원하게 달리고있다. 

화원유원지 근방에서 옥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강의 모습이 쿨하다. 



가는 도중 옥포생태공원에 잠시 들렀다. 관리가 거의 안되고 있는듯 하다. 잡초가 무성하다. 

 이것이야말로 꽃길. 


물속에 잠긴 나무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우 시 물에 잠길수도 있는 모양. 조심하라는건 따라야...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마치 다른 세상속에 있는 듯하다. 찌든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해방감을 느꼈다. 오로지 휠돌아가는 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릴뿐...

물안개가 조금 음산한 느낌을 준다. 해가 저물어가니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약간 서늘할 정도. 

화원유원지근처에서 글라이더 타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완전수동은 아니고 등쪽에 모터와 프로펠러가 부착된 것이었다. 달리는 라이더 위에 나는 글라이더~. 클래스가 다른 양반들이다. 난 간이 작아서 별로 타고 싶지는 않다. 



 저녁무렵의 고령보모습. 주변에 색소폰을 부는 예술인들이 흥취를 돋워주었다. 자전거길에 조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야간라이딩을 하려면 전조등을 구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