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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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다양한 플래너가 있지만 일반적인 플래너는 뭔가 일퍼센트 아쉬운 감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냥 주욱 계획을 늘어만 놓을뿐 집중력이 안생기더군요. 새로운 것을 찾던중 크로노덱스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엑셀차트처럼 획일적인것이 아니라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마치 초등학교때의 일일생활계획표같은 비쥬얼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죠. 눈금하나는 15분단위입니다. 

 요 작은 그림이 하루를 충실히 담아낸다는게 놀랍습니다. 작아도 보일건 다 보입니다. 효율적으로 쓰려면 종이에 목록따로 그림따로해서 쓰는게 좋을것 같네요. 스탬프를 사려고 검색해봤더니 가격이 조금 뜨악.. 

 일단 간보기나 해보자 싶어 평소 덕질하던 포토샵을 가동시켜봤습니다. 

다행히 크로노덱스이미지는 인터넷에 넘쳐나더군요. 옛날에 배워둔게 있어서 수월하게 이미지편집을 했지만 자격증 쪽으로 공부해보지 않은 민초?들은 포토샵이 좀 버거울 겁니다. 하지만 다루기 쉬운 알씨나 포토스케이프 같은 프로그램도 있으니 그런걸 활용하면 나름 준수한 결과물을 뽑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포토샵으로 하려면 레이어나 각종 편집기능들을 단시간에 손에 익히기는 무리겠죠. 그래도 의지가 있다면 배워둬서 나중에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게 포토샵입니다. 응용할 수 있는 섹션이 무궁무진하죠.

 

 또 좀 더 디테일하게 이미지편집을 할 수 있고요. 근데 포토샵이 프로그램 무게만 점점 무거워지고 오히려 옛날 버전이 가볍고 쓰기는 편한 듯 하네요. 




 디지털크로노덱스이미지를 스마트폰에 넣어서 삼성노트폰의 S펜으로 계획표를 써봤습니다만 역시 생각이 잘 떠오르는건 연필입니다. 디지털메모는 웬지 어색해서 종이를 작게 접어서 뒷주머니에 꽂아다니며 플랜을 짜고 있습니다. 두꺼운 수첩이 아니니 휴대성이 아주 좋네요. 

직접프린팅의 장점은 기존스탬프의 일방적사이즈제공보다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종이에 크게 그려서 쓸 수도있고 한장에 작게 여러개를 인쇄해서 쓸 수도있죠. A4용지 기준 앞뒤로 8개까지는 시인성을 해치지않으면서 거뜬하게 일주일치분량이 해결됩니다. 요즘 또 잉크가 많이 싸져서 무한프린터 돌리면 아무리 많이 써도 지갑부담이 적죠. 여지껏 삼성플래너, 프랭클린플래너 등등 10여년동안 온갖 플래너를 섭렵했지만 중요한 결론은 한눈에 보여야 한다는걸 도출해냈습니다. 목록나열식은 그저 계획을 적어놨다는 막연한 생각만 들뿐 집중력은 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로노덱스는 하루중 앞으로 남은 시간과 지나온 시간을 즉각 파악할수 있어서 

현존 최상의 시스템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