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했던 카오클라이의 추억
K1이 없어지는 바람에 좋아했던 한명의 파이터도 관심이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흐느적거리는듯하면서도 신기하게 거의 모든 공격을 피하던 날씬한 몸의 파이터 카오클라이.
거구의 마이티 모를 기상천외한 발차기로 KO시키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K-1룰 때문에 팔꿈치공격을 활용하지 못해서 조금 손해를 봤습니다. 주최측이 일본이라 가라테파이터를 키우기위해 유리한 룰을 적용했다는 말도 있었죠.
카오클라이하면 일명 매트릭스수비가 제일 유명했습니다. 맞을듯하면서도 간신히 피하는.. 인파이팅을 좋아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짜증날 법도 한 경기운영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간간이 나오는 한방이 사람들을 놀래켰습니다.특히 오프닝곡의 멜로디라인이 좋았습니다. 강렬한 기타음이 경기전 흥을 돋웠죠. '낙스 뿌 인야이(위대한 파이터)' (카라바오) 태국어 발음은 낯설어서 정확한지 모르겠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던 배경음악이었습니다.
nuk soo poo ying yai
태국에서는 꽤 유명한 중견그룹이군요. 포스도 남달라 보입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차에도 쏙 들어가는 알톤 유니크s (0) | 2016.08.27 |
---|---|
달마도그림으로 집안에 좋은 기운을 가져오세요 (0) | 2016.08.26 |
삶을 스마트하게 하는 에버노트프리미엄 (0) | 2016.08.20 |
막날 엉망이된 대구 치맥페스티발 (0) | 2016.08.04 |
대구 자연과학고에서 만날 수 있는 레트로스타일 (0) | 2016.07.17 |
순간적인 착상을 옮기기 쉬운 에버노트의 손글씨기능
10여년전부터 써온 종이프랭클린플래너는 하루일과를 중요도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종이가 날로 두꺼워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은근히 많지요. 또 완료되지 못한 미션은 깔끔하게 지울수도 없습니다. 구글앱스토어를 검색하던중 스마트폰버전이 있는걸 보고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금액은 4500원. 오래 쓸거 생각하면 그렇게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닙니다. 레이아웃은 종이플래너와 거의 흡사합니다. 색깔을 약간 미색으로 맞췄네요. 흥미로운 기능은 드랙 앤 드롭기능입니다. 이제 쓸모없거나 완료된 미션을 터치한 상태에서 휴지통으로 가져가면 삭제되니 꽤 편리합니다. 공유아이콘으로 가져가면 구글드라이브등으로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구글캘린더와도 연동이 되는군요.
종이플래너의 기능을 고스란히 담고있습니다.
각 미션의 중요도를 a,b,c로 분류할 수 있고 완료, 진행중, 취소등으로 체크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휴지통으로 드롭하는 모습
그래도 역시 따뜻한 느낌은 종이플래너만 못합니다. 게다가 좁은 화면을 응시하면서 작성해야하니 오래 처다보면 눈도 좀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이플래너중 날짜가 적혀있지않은 플래너도 따로 판매하니 병행해서 쓰면 서로의 장단점을 잘 커버해 줄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디지털플래너의 최대장점은 검색이겠지요. 종이플래너는 뭐좀 찾으려면 이리뒤적저리뒤적 해야하지만 디지털플래너는 돋보기아이콘만 터치하면 즉시 검색결과가 나오는게 속이 시원합니다. 언제 작성했는지도 정확하게 나오니 참 좋습니다.
문서에서만 검색, 임무에서만 검색,등으로 원하는 탭에서 찾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나름 1년정도 유용하게 써온 디지털플래너 '플랜플러스'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픽기능이 좀 약합니다. 손글씨라던가 명함을 깔끔하게 보관하는 그런 기능이 없죠. 대안을 궁리하던중 '에버노트' 앱을 발견했습니다. 특이한건 이 앱은 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플랜플러스'는 4500원으로 완전소유가 가능한데.. 앱을 만든 회사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결제시스템이네요. 하지만 베이직버전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 이상의 상급버전으로 갈수록 사용료가 올라갑니다. 무료버전이라도 자료백업을 위해선 계정연결이 필요합니다. 전 구글계정으로 연결해놨습니다. 간혹 인증과정이 필요합니다. 인증을 거치면 계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버노트가 플랜플러스보다 좋은점은 즉흥적인 발상을 빠르게 옮길 수 있는 손글씨기능과 문서를 마치 스캔하듯이 깔끔하게 찍을 수 있는 문서카메라 기능입니다.
두가지 앱의 장단점이 크로스되니 거의 완벽에 가까워지네요. 작성된 손글씨는 그래픽파일로 변환가능해서 어디든 첨부가 가능합니다. 어설플 직선은 앱이 자동으로 반듯하게 만들어주고 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서를 그냥 카메라로 찍으면 명암도 안맞고 쓸데없는 주변 이미지도 찍혀서 좀 산만해보이는데 에버노트 문서카메라기능은 명암이 대비되는 장소에 놓고 찍으면 선명하게 결과값을 도출해냅니다. 덕분에 글자가 들어간 전단지나 명함, 중요한 문서등의 사진을 번거로운 과정없이 깨끗하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초간편스캐너와 흡사합니다. 하루하루의 계획을 짜는데는 '플랜플러스'가 좋고 아이디어의 저장에는 '에버노트'가 좋습니다.
에버노트의 손글씨기능은 일반폰도 갤럭시노트폰과 흡사하게 변신시켜줍니다.
윈도우의 그림판 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문서를 터치해야 종이를 깔끔하게 스캔할 수 있습니다.
바로 빅토르 최. 흥미로운건 그의 거처에 브루스리의 초상이 걸려있었습니다.
무술가와 음악... 생뚱맞은것 같지만 넓은 범주로 보면 같은 예술가 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술의 다른 표현은 무예. 빅토르 최는 직.간접적으로 브루스의 영향을 받은것 같습니다. 브루스는 깊이있는 철학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었죠. 도중에 그만두긴 했지만..그는 미술학교에도 다녔습니다. 그림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는군요. 대단합니다. 그림과 음악 둘다 잘하는 사람은 드물죠.
저항적이면서 철학적인 가사는 소비에트에서 자유민주주의 러시아로 가는 과도기의 젊은이들에게 자유에대한 갈망을 심어줬습니다. 하지만 생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던 그에게 교통사고가 덮쳤습니다. 결국 그는 많은 의문점을 남긴채 그만 요절하고 말았죠. 마치 브루스의 끝처럼. 암살의혹이 강하게 재기됐습니다. 소련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길수 있는 인물이었는데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입니다.
브루스 리는 평소 그림에도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의 저서 '절권도'를 보면 동작설명을 위해 직접 그린 도안들이 많습니다. 그는 무술이나 예술이 어떤 형식에 얽매이면 안된다고 설파했습니다.
그가 창안한 절권도도 무형식의 무술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그에게 중국무술의 초식이나 태권도 품세를 지나치게 강조하는것은 실전에서 허수아비를 만드는것이나 같았습니다.그의 유작'사망유희'는 한국인 대역이 후반부를 마무리했습니다.
브루스무술의 기초는 영춘권입니다. 브루스는 어릴때부터 풍족한 집안에서 태어나 당대최고의 무예가였던 엽문선생에게 사사를 받았습니다. 바로 견자단이 열연했던 영화 '엽문'의 주인공이죠. 브루스는 영춘권외에도 태권도, 무에타이 등 다양한 무술의 장점을 연구합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절권도. 아직 정통 중국무술가들은 사도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만 현대적이고 간결하면서 실용적인 무술이라는 평가도 많습니다. 태권도는 현란하기는 하지만 유효타로 이어질수 있는 발차기는 상당히 제한적인 가짓수로 결정지어집니다. 그는 실전에서 결국 빠르고 정확한 타격만이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기위해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동작을 강조했죠.
견자단의 '엽문'은 3탄까지 나왔습니다.
바람의 파이터 실존인물 최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