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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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흉내내기 힘든 목소리를 가진 조관우. 
처음 히트곡 '늪'을 들었을때 여자인줄 알았던...
조관우는 65년생이고 본명은 조광호입니다. 
미국에서 미술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빅토르최처럼 그림과 음악 둘다 재능이 있는 케이스네요. 
둘다 잘하기 힘든데..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은 '님은 먼 곳에'. 
가끔 김추자버전도 번갈아 들어보면 묘미가 있습니다. 
조관우는 티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가수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최근 아침마당 조관우, 태진아, 조현편에 출연했습니다. 


아침마당에서 과거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는데 회사 계약할때 티비출연을
 안하는 조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티비에 뜨려고 안달인데 특이하군요. 

태진아는 조관우 테이프를 들어보고 무조건 계약 고고했다고 합니다. 
첫음?에 반한듯....그러나 계약은 무산되었고 ... 그래도 앨범 홍보는 엄청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정도의 음악성을 지닌 그가 아버지에게는 외면 받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가지고다니던 친구의 기타를 망가뜨려놓기도 했다고 ...
조관우의 전매특허인 음성을 평하기를 내시같다고 ... 더헛...
그냥 반대도 아니고 결사반대였다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도 1집을 내고 연 콘서트에 오셔서 결국 음악성을 인정하셨다고...


2집까지 엄청난 성공을 했지만 허접한 계약조건으로 인해 정작 돈은 
얼마 만지지못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3집에서야 살림살이가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삼대가 공연을 한적도 있습니다. 
조관우는 명절만 오면 슬펐다고 합니다. 
부모가 이혼해서 아버지는 주로 외국에 있었습니다. 

같이 출연한 아들 조현은 가수 조관우와 아빠 조관우가 너무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래를 들을때마다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은 피아니스트입니다. 어릴적 아버지가 공연에 많이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작곡을 많이 한 조현. 

 아버지가 항상 늦게 일어나서 밥을 먼저 먹을때가 있는데 그걸 들키면 삐치신다고 합니다. 
혼자 밥 못먹는 사람 있죠. 


 한편 조관우는 한때 거액의 빛때문에 월셋집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사람을 너무 믿은 탓에 벌어진 일입니다.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그 충격으로 
두번째 결혼마저 파경으로 이어집니다. 롤러코스터같은 인생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