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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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낸 윤영찬 카카오 들어오라는 지시 모습이 포착되어 파문이 큽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의원의 텔레그램 메세지송출내용이 촬영되었습니다. 
국회의원은 손가락움직임도 조심해야할듯...ㄷㄷ..

단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이 다음 메인에 뜬 것입니다. 
이에 윤의원은 카카오 너무하다며 적었습니다. 
국민의 힘은 즉각 포털장악시도라며 달려들었습니다. 
카카오을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었습니다. 
네이버 못지않게 카카오의 점유율도 대단하죠. 실검트래픽도 장난아닙니다. 

더군다나 카카오는 윤의원실 관계자로부터 연락도 받았으며 요즘은 AI가 뉴스를 배열한다는
 설명까지 해줬다고 합니다. 사람이 개입할수없다는 얘기...

윤의원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를 지냈습니다. 윤영찬 네이버부사장출신이라는

이력때문에 포털장악이라는 눈총을 받고있습니다. 누구보다도 포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죠. 

3년전 네이버 부사장직을 던지고 문재인캠프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사태는 일본 정치인이 망언하면 우리나라에서 일본대사를 초치하는것과
 비슷한 모양새라 쇼킹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본 고위인사가 망언하면 초치된 일본대사가 눈깔고 흙씹은 표정으로 한국외교부관리의
 쓴소리를 듣는 장면이 간혹 나오죠. 

이번 일은 언론 길들이기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요즘 대통령욕을 해도 큰 제재를 받지않는
 세상인데 의사표현이 보장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행태입니다. 7,80년대 서슬퍼런 시기로 회귀?

현진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의 빠른 해명을 요구하며 뉴스 통제는 
실화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포털에 재갈을 물리려한다, 카카오를 초치하는
 민주당의 이면을 봤다고했습니다. 야당에게는 이번 촬영사진이 확실한 물증인 셈입니다. 
 여당이 돌파구를 찾아야할 급박한 상황인듯... 물타기냐 사과냐...


야당의 반발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전체회의가 정회되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의원이 과방위를 주재했습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봐야하고 인신공격은 삼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민의힘 간사 박성중의원은 왜 청와대에서 윤의원을 국회로 보냈는지 알겠다고 했습니다. 
또 보이지않는 손이 포털에 작용했음을 보여주는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뉴스 깜깜이 배열, 조국 힘내세요, 등 그간 의심했던 정황들중 한껍질이 벗겨졌다고 했습니다. 
언론보도를 좌지우지하는 집권세력의 추악한 면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으로서는 여당을 코너로 몰수있는 호재를 만났네요. 

당사자인 윤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이낙연 대표 연설은 카카오메인에 안뜨고 
주호영대표 연설은 시작하자마자 메인에 떴는데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체크한 모니터링결과에 납득이 안가서 알아보려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자신이 느낀 부분을 표현한 것인데 이걸 포털 탄압으로 확대해석한 것이 유감이라고 합니다. 
포털뉴스편성에대해 의견을 전달할 자유가 있다고...
허나..들어오라는 말투는 어떻게 설명할지? 조크였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