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반응형

 12일 아침마당에 출연한 강은철은 개그맨 김학래로부터 동안외모라며 칭찬을 들었습니다. 

둘은 소위말하는 갑장이라는군요. 정통 통기타가수중의 한명인 그는 음악인생을 풀어놓으면서 어릴때 폴 사이먼의 노래를 들었을때 가슴이 뭉클했었다고 합니다. 폴사이먼의 노래는 잔잔하면서 시적이죠. 


형님 두분이 음악을 워낙 좋아했다고 합니다. 81년 데뷔한 그는 '삼포로 가는 길'로 히트가수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삼포마을 입구에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좀 우습게도 그는 노래발표할당시 삼포라는곳이 어딘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내키지않았지만 편곡을 마음대로 하라고해서 응했다고 합니다. 


레트로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진

그리고 쇼킹하게도 원샷으로 녹음과 동시에 음반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수묵화처럼 원샷원킬? 
이 곡은 배따라기 리더 이혜민이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여행길에 작은 어촌과 바닷가, 파란하늘에 영감을 받아 노래가 만들어지게됐습니다. 역시 예술가에게 여행은 영감의 원천입니다. 삼포마을은 50여가구가 있는 작은 규모이고 낚시광들이나 좀 아는 곳이었습니다. 정확한 지리는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노래도 들어볼수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삼포는 예전과는 다르게 개발이 되어서 노래와는 좀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황석영의 소설에도 '삼포가는 길'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는 의외로 가수할 생각은 없었다고 합니다.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했는데 직접 콘서트를 했었다고 합니다. 시작은 작았지만 결국 꽃을 피웠군요. 자비로 열었다고 합니다. 화가의 전시회격이군요. 사이먼 앤 가펑클노래위주로 했는데 사람들에게 의외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대리만족의 즐거움도 있었는듯...


하지만 게스트는 화려했습니다. 남궁옥분, 김학래였다는군요. 왕년에 김학래는 가요톱텐을 휩쓸었었죠. 
낭궁옥분도 한때 티비 단골손님이였습니다. 특유의 맑은 음성을 가진 여가수죠. 요즘 근황이 궁금하군요. 

강은철의 데뷔곡은 '흩어진 마음'입니다. 한때 급전이 필요하면 강은철을 찾아가라는 소문이 돌정도로 돈빌려주는데 인심이 후했는데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금은 절대 안빌려준다고 합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도 돈문제가 불거지면 트러블이 생기게 마련이죠. 예전에 친구에게 큰 도움을 줬는데 다행히 잘풀려서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돈은 생활에 이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