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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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실화를 베이스로 했으며

 80년대의 아련한 풍경과 소품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독일기자 힌츠페터와 그를 도와 광주민주화운동을 생생하게 보도하게 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스토리입니다. 

 일본특파원이었던 힌츠페터는 몰래 광주에 들어온뒤 학살의 생생한 장면을 담아 광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사복택시운전사가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김사복씨역은 국민배우 송강호씨가 열연했습니다. 

 
 80년 5월 서울에서 택시를 몰던 만섭은 어설픈 영어로 한 외국손님을 태우게 됩니다. 

택시비를 받아야한다는 일념하에 간신히 들어간 광주. 
위험을 느낀 만섭이 돌아가자고 재촉해도 외국기자는 아랑곳하지않고 촬영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사태에 만섭은 딸걱정이 태산입니다. 

당시에 다니던 기아 브리샤택시. 요즘 정말 보기힘든 차죠. 드물게 한번 볼때면 귀엽게 느껴지는 차입니다. 


그시대에 티비만 틀면 어김없이 나오던 가왕 조용필의 '단발머리'가 흘러나오며 영화는 80년대를 제대로 재현합니다. 
더불어 '제3한강교'도 ....

영화이기에 픽션이 조금은 가미됩니다.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독일 기자는 당시 위르겐 힌츠페터라는 실제 인물입니다. 

위르겐 힌츠페터(Jürgen Hinzpeter)는 외부에서 알기 힘들었던 광주사태를
 널리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촬영한 필름을 과자로 위장해 반출에 성공한뒤 
독일 뉴스센터에 전달해 전 세계에 이 사건을 알려지게 했습니다. 

 
힌츠페터는 과거 송건호 언론상을 받으면서 김사복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직접 전달되지는 못합니다. 김사복씨의 소재, 행방을 알수 없기에..


 김사복씨는 여러고비를 넘기며 필름이 알려지게 한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택시운전사에 나온 독일배우는 다른 영화에서 군인역 단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