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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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김범수편은 고등학교1학년때 선생님을 찾는 사연입니다. 허나 선생님은 이미 학교를 그만두셨다고 합니다. 


그 옛날 그시절엔 육성회비라고 있었죠. 김범수가 못낸 6개월치의 육성회비를 선생님이 내주셨다고합니다. 중3때 집안이 주저앉는 바람에 그렇게되었다고 합니다. 윤택할때는 미술 개인교습도 받고 클래식음반이 방안 가득할정도였다는..


성기동선생님은 휠체어에 탄채로 김범수를 만났습니다. 오기전 한참 망설였다고 합니다. 그는 아직도 예전 교무수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김범수에게 새로운 참고서가 나오면 모아서 전해주기도했다고 합니다. 

그 돈은 나중에 어머님이 갚으셨다고... 김범수의 고교시절 성적은 전교 일등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엔 전교1등이 되면 선생님들에게 한턱 내는 문화?가 있었는 모양인데 그것때문에 어머님이 힘들어 전교1등하지말라는 얘기까지했다고 합니다. 



김범수는 자신때문에 선생님이 학교를 그만둔줄알고 30여년간 속앓이를 해왔다고 합니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성격도 변하는 후유증을 겪었다고 ....

허나 실상은 선생님이 유학준비를 위해 그만둔것이라고 합니다. 30년만에 선생님 댁을 찾은 그는 
방송이후 짬 날때마다 자주 찾아뵙는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회고록을 쓰면 꼭 보고싶다고...


선생님은 방송후 제자들이 한꺼번에 찾아와 삶의 의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한편 김범수는 대학을 재수해서 들어갔고 방송국입사도 재수를 한 이력이 있습니다. 

2000년 sbs 공채아나운서 입사후 4년뒤 프리로 전향했습니다. 68년생이며 상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인생에서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합니다. 더헛... 학원한번 가지않고 혼자 공부했다고..DNA가 남다른듯...11살연하인 아내는 큐레이터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