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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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목손(Gramoxone)은 스웨덴에서 1983년 등록취소 결정이 난 제초제입니다. 식물 엽록체 전자전달계에 작용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효과가 좋아 널리 쓰였습니다. 



그라목손성분은 파라쿼트인데 이는 체내에서 장기손상과 세포손상을 일으킵니다. 일단 폐가 섬유화됩니다. 이는 산소와 친화성이 강하기때문입니다. 고통의 레벨은 말할것도없이 최상급이라고 합니다. 가장 기초적인 신체활동이 숨쉬기인데 그것마저 못하게한다니 지옥을 구경시키는 물질이군요. 


많이 마셨다면 그저 죽음을 기다릴수밖에 없습니다. 음독자살에 쓰이던 무서운 농약입니다. 해독제마저 없습니다. 
100cc이상 마시면 이틀내로 심장마비가 옵니다. 



실수로 마시는 경우를 대비해 역겨운 냄새를 첨가한다든지 색을 진하게 해서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지식인에 그라목손을 마셨다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피부로 흡수되도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거의 전쟁무기급이네요. 


흙에서의 반감기는 무려 578일에 달합니다. 일본에서는 저농도만 판매되고있습니다. 
무좀환자가 몸에 발랐다가 죽은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ㄷㄷ...결국 2011년 판매가 중단됩니다. 
판매시 적발되면 3년이하 징역,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이며 사용하는 사람도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아직 어딘가에 존재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