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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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엠비씨연기대상 시상자로 뜻밖의 인물이 선정되었는데요 26년경력 무명배우 최교식씨입니다. 
대상을 받은 김상중이 언급하기도 했죠. 

엠비씨드라마 10여편에 출연한 최교식은 시상식이 떨린다며 가문의 영광이라고 했습니다. 

최교식이 화제가 된 이유는 시상식도 있지만 단역배우로는 처음으로 엔딩신을 장식해서입니다.

드라마 역적에서 엔딩은 주연이라는 공식을 과감히 깨고 이름없는 민초가 마무리해 이슈가 되었습니다. 
홍길동 일대기인 역적은 MBC연기대상 8관왕을 싹쓸이했습니다. 

 
마침 요즘 한국의 상황과도 매치되는듯한 극전개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연산군의 폐위가 장미대선에 이르게된 과정과 비슷하네요.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는 유명한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국민을 섬기지않으면 국민에의해 단죄되는게 순리입니다. 



최교식은 아무도 알아주지않지만 땀흘리고 먼지마시는 현장이 행복하다면서
 묵묵히 자신의 맡은바 역할을 하는 분들이 주목을 받을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얼마전 화유기 스텝이 무리한 진행으로 중상을 입었는데 살인적인 스케쥴과 
열악한 대우는 좀 개선되면 좋겠네요. 사람이 먼저 아니겠습니까?
피디출신 최승호사장이 MBC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오는것 같습니다. 
최교식씨는 농사꾼이나 짐꾼등으로 잠깐 나오고해서 존재를 잘 몰랐는데 의외로 연기경력이 꽤 되네요. 
그는 역적이 특별하게 기억될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역적의 동춘(최교식)은 이름도 남기지못하고 죽습니다. 
엔딩의 주인공이 될지 몰랐다는 최교식. 호평이 담긴 기사를 보고 얼떨떨했다고 합니다. 
그는 역적이 반드시 봐야할 드라마이고 배우입장에서는 자신을 멍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장면에서는 눈물을 참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