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반응형

 여름휴가를 방콕으로만 지내다 이렇게 허무하게 보낼수 없다는 생각에 마실을 감행했습니다. 

날씨는 아프리카였지만 에어컨끼고 사는것도 몇일을 하니 사람 할짓이 아니더군요. 

인터넷으로 합천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던도중 뭔가 의미있는 장소도 괜찮을듯하여 

발견한 곳이 대장경테마파크.

입장료가 있습니다. 3000원. 주차는 무료이구요. 


 건물은 보아하니 지은지 오래된것 같지는 않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오면 바깥에서 놀기가 좋겠던데 여름이라 그늘아니면 생지옥...



이 건물은 휑하니 비어있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히 둘러보기는 좋았습니다. 



입구에 있는 초특급울트라경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밖이 엄청 더워서 실내에 들어서니 천국인듯한 느낌.
생각보다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미니박물관정도. 
주변 조경은 조성을 잘해놨더군요. 하지만 살이 익을듯한 날씨라 바깥은 그냥 슬쩍 둘러보는것으로 만족. 
정자도 있던데 거기 올라갔다간 땀으로 샤워할 판. 

 비디오아트와 사운드체험 등 오감을 통해 대장경을 느낄 수 있게 전시해놨습니다. 

들어서면 옛의상을 입어보고 거울앞에 서볼수 있는 미니부스가 있습니다. 날이 더버가 패쓰~

아이들을위한 포토존. 마침 영상관은 상영을 안하더군요. 



울트라경전의 내용은 반야심경이었습니다. 
불교재단 중고등학교를 나와서 반야심경은 외우기 싫어도 저절로 머리에 들어왔다는..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경전 설명


 닥종이로 재현하니 귀여운 느낌.. 그당시 저렇게 머리에 묶어서 이고 날랐다니 ...


미디어아트와 접목된 불교



 각종 경전을 전시한 곳

독특한 형태의 경전이군요. 

푹신한 의자에 뭍혀 듣는 명상의 말씀..


이것은 휴대용버전?이런것들보면 웬지 북아트가 하고 싶다는..


티벳쪽으로는 금색을 많이 쓰더군요.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경전



첨단예술을 통해 경전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공간


경전의 주제별해석





 영화배우와 컴퓨터그래픽뒷배경을 합성하는것처럼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


입, 손, 눈등 모든 감각기관으로 경전을 익히던 시절이었네요. 





그 유명한 말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크린아트로 접하는 불교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공간. 뒷쪽 초상화는 월드컵4강을 이끈 히동구히아. 





대장경은 수많은 사람들과 시간이 투입된 어마어마한 작업이었습니다.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



 대장경이 오랜세월 온전했던건 바닥에 비밀이 있었군요. 








합천 가볼만한곳으로 대장경테마파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