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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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로서 80년대 부림사건 변호를 맡았던 노 전대통령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입니다.

 
이영화는 아무래도 보수정권이 보기엔 좀 불편했을거라 봅니다. 
송강호는 석연찮게 2년간 섭외가 없었으며 배급사도 세무압박을 받았었습니다. 



 영화속 주인공 송우석은 돈되는 일은 닥치는대로 합니다. 
결국 잘살게되지만 국밥집 아줌마의 아들이 공안사건에 연루된것을 알고 그의 변호를 맡으면서 사연은 진행됩니다. 

법조계가 옛날엔 특히나 정권눈치를 많이 봤죠 
 항상 정권이 반대성향으로 바뀔때마다 시달리는 사람들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영화속에서 단연 압권인 대사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있고,모든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한사람의 말이지만 모두를 대변하는 말입니다. 


부산의 학림사건을 뜻하는 부림사건은 5공화국 독재정권이 민주세력을 탄압하던 시절에 일어났습니다. 
81년 9월 사회과학 독서모임의 회사원, 교사, 학생을 긴급체포후 
오랫동안 감금하고 고문해 이들을 반국가단체로 몰아간 사건입니다. 


이들에게 씌워진 혐의는 집시법, 계엄법, 국가보안법위반이었고 5에서 7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노무현변호사는 무료로 변론을 했고 고문당한 이들을 만나고 인권변호사로 거듭납니다. 

피해자들은 훗날 재심 기각후 재항고를 해서 2009년에 계엄법위반혐의만 무죄선고 받았습니다. 


영화에서 나쁜 경찰관역의 곽도원은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송강호의 연기는 물론 검증된 퀄리티죠. 
 감독은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면 주인공처럼 용기있게 맞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티브는 노무현이지만 그시절의 또다른 인권변호사들의 얘기일수도 있습니다. 

노무현변호사는 그당시 법이 외부적인 요인에의해 멋대로 휘둘리는것에대해 실망했고 변호사라는 직업에대해 자괴감을 느낀듯 했다고 합니다. 법정에서 전투적인 변론을 했다고 합니다. 5공청문회때도 유명했죠. 직설적인 화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