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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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경기도 안좋은데 마실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운전자들에게 기름값은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체면을 조금 내려놓는다면 기아 모닝LPG는 단연 경제성면에서 최고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듀얼이라고 가솔린과 병용하는 모델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번잡한 것은 안좋아해서 구형LPG를 예로 들겠습니다. 모닝LPG는 가벼운 차체도 연료절감에 한몫을 하죠. 물론 어느 차종이나 수동이 조금더 절약이 됩니다. 하지만 요즘 수동차를 모는 사람이 드물죠.  요리조리 변속하는 재미나 잔테크닉이 상당히 익사이팅한테 왜 외면당하는지 모르겠네요. 특이 여성분들이 꺼려하죠. 



 LPG의 또 다른 장점은 최고의 정숙성입니다. 신호대기시 차에 시동이 걸려있는건지 꺼져있는건지 착각이 들 정도죠.  조용한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입니다. 게다가 모닝LPG는 세금까지 제일 저렴해서 어떤면에서는 버스보다 더 저렴한 느낌이 듭니다. 

 일반차량은 일년에 자동차세를 두번내지만 모닝LPG는 한번에 8만원정도만 내면 끝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절반. 멀리 떠나도 부담이 전혀없죠. 많이 나와봐야 3만원정도면 평소 가보고싶던 경치좋은곳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아반테가솔린오토로 다녀오려면 큰맘 먹어야하죠. 7에서 8만원정도가 도로에서 증발하니까요. 어지간한 서민 하루 일당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돌아서면 기름을 넣어줘야 합니다. 한달에 40만원정도는 가볍게 넘는다고 봐야죠. 아반테오토의 경우 3만원으로 겨우 120키로를 뛰더군요. 경쟁차종으로 스파크LPG도 있지만 디자인이 좀 튀고 사양은 모닝이 더 낳다고 봅니다. 모닝의 별칭이 경차계의 소나타일 정도니까요. 물론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리겠지요. LPG의 별칭은 가스냄새만 맡아도 달리는 차. 참 재미있게도 짓습니다. 

 한달동안 출퇴근하고 마트다니고 가끔 공원마실다녀도 5만원이면 충분합니다. 회사가 멀다면 2내지3만원정도는 더 나오겠지만요. 그래도 저렴하죠. 종합적으로 생각할때 돈만 생각한다면 최고의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그래도 너무 작다 하시는 분은 프라이드디젤을 권해드립니다. 모닝의 경우 앞자리에서는 잘 못느끼지만 뒷자리로 갈 경우 다리를 심하게? 오므려야 합니다. 좀 갑갑한 느낌이 들죠. 사실상 혼자타거나 둘이타야 불편함이 덜하죠. 하지만 프라이드는 너비와 다리공간이 어느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안정성면에서도 좀 낳죠. 단 소음은 역시 디젤이라 특유의 소리가 좀 납니다. 특히 창문을 열고 달릴때 좀 심하죠. 창문을 닫았을때는 가솔린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분류도 경차가 아닌 소형차로 들어가고 배기량도 좀 크니 세금은 좀 더 내야겠죠. 고속도로통행료도 그렇고. 하지만 연비가 무려22km에 달하니 장점이 상당하죠. 모닝은 고속에서 좀 날린다?는 느낌이 있지만 아무래도 차체가 중량이 더 나가니 안정감은 더 낳습니다. 

 


 

 세번째는 단종된 차종으로 좀 특이한 방식의 차량입니다.

아반테 하이브리드. 저속에서는 전기로 구동되는. 저렴한 LPG연료와의 조합으로 최강의 연비를 발휘하죠. 역시 만원으로 100km정도를 달립니다.



 준중형이면서 이렇게 싸게 다닐수 있는 차는 드물죠. 기아의 포르테하이브리드도 단종되었지만 같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개인적으로 세단은 답답해서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해치백이 공간활용을 다양하게 할 수 있죠. LPG라 이것도 정숙성만큼은 확실합니다. 




끝으로 외제차인 토요타프리우스. 디자인이 일본?스럽습니다. 날렵하고 긴장감을 주는 선. 일본SF만화에 나오는 미래형차 같습니다. 내부 디자인도 굉장히 독특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완전히 분리되어있는 특이한 공간분할을 보여주죠. 기어봉도 전위적?인 모양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죠. 지갑사정이 넉넉한 분은 도전해볼만합니다. 민초입장에서는 속된말로 좀 후달리는 가격이죠. 중고라면 좀 부담이 덜하겠지만. 가솔린차로 이정도 연비는 거의 기적이죠. 전기모터와의 환상조율로 대단한 연비를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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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웨어러블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밴드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년전 사놓고 안쓰고있는 슬립트래커라는 손목시계가 갑자기 떠올라 꺼내봤다.

배터리교체가 번거로울것 같아 약이 다되었을때 처박아두었는데 뭔가 유용하게 지속적으로 쓰일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서랍에서 다시 꺼내게 되었다. 그당시 거금 30만원을 들여 산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것은 동전스타일의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갈아줘야하고 시계점에 맞기면 최소한 오천원이 들기 때문이다. 


슬립트래커외관은 싸구려 전자시계같다. 돈이 아까울정도. 하지만 기능은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



ㅍㅂ을 사려다가 그것도 가격은 만만찮다. 15만원정도. 그래도 그건 충전식이라 배터리값이 따로 들지않기때문에 지르려는 순간 잠시 망설이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슬립트래커의 배터리값부터 알아보기로 했다. 설명서를 보니 CR2032라는 동전크기 배터리. 자동차 원격키배터리로도 쓰인다. 가격이 대박! 고작 천원내외. 심지어 오백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면 일년정도 간다고하니 차라리 지금 가지고 있는 이것을 활용하는게 덕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더군다나 이것은 운영체제나 스마트폰과의 연동같은 번거로운 과정이 없으니 신속하게 시간설정을 할 수 있다. 그리고 ㅍㅂ은 서로 버전이 맞지않으면 사놓고도 안되서 바보되었다는 게시판글들을 보고 더욱 결심을 굳히게디었다. 진동알람의 강도도 크기에 비해 꽤 강하다. 자다가 깜짝 놀랄정도. 잘못되면 시계점에 맡긴다고 생각하고 일단 드라이버들고 들이대보기로 했다. 


 마트에서 파는 정밀드라이버가 필요하다. 한통에 사이즈별로 대여섯개 있는데 이천원정도밖에 안한다. 처음에 함부로 뚜껑따다 전선같은거 망치는거 아닌가 조금 긴장했다. 


 뚜껑을 여니 예상과는 다르게 단순했다. 배터리주변에 살짝 파인 홈이 있는데 거기에 드라이버를 넣고 살살 들어올리면 된다. ㅋ..돈 굳었다. 안쪽에 있는 까만 홈은 방수를 위한 고무패킹이다. 중요한 부속이므로 뚜껑아귀가 잘 맞게 닫아야 방수기능이 제대로 된다. 유명한 CEO들은 공통점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난다고 한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찍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본다. 수면패턴을 분석해서 뒤척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진동이나 비퍼를 울리는 작은 비서이다. 옆에 사람이 있으면 진동으로만 설정할 수도 있다. 사장될뻔한 아이템이었는데 앞으로 일년에 단돈 천원으로 오래도록 잘 쓰게 되었다. 조금 비싸다고 여겨질수도 있지만 일찍일어나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게되므로 충분히 역할은 한다고 본다. 추천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