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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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락음악의 대부 신중현. 개인적으로 '꽃잎' 기타곡을 참 좋아하는데 언제들어도 힘있는 멜로디라고 느껴집니다.

 

최근 신중현의 아들 신대철이 박사모들의 모임에서 '아름다운 강산'이 울려퍼진데대해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70년대초반 최고 작곡가였던 신중현의 이 노래는 안좋은 사연이 있는 노래입니다.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신중현의 곡들

 한날 청와대에서 전화가 와 박통의 노래를 만들어 달라는 압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신중현은 거절했습니다. 또다시 공화당 모 인사가 압박을 가했으나 여전히 사양했다고 합니다. 
이후 신중현의 앞날은 가시밭길이 됩니다. 그러니 아들로서 악감정이 있을수밖에요...

그 노래는 가사속에 숨은 메세지가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아니였던 그 시대에 말해보자 새희망을.. 
새꿈 등을 언급한 자체가 서슬퍼런 유신시절과는 안맞는 노래였죠. 당연히 금지곡이 됩니다. 

오히려 촛불집회에서 불러줘야할 노래인데 박근혜지지자들이 불렀으니... 생각해보면 참 황당한 상황.

 신중현씨는 버클리음대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에 그는 영광이라며 감격해했습니다.
 솔로기타앨범을 시작으로 한국 최초의 록밴드 결성, 68년엔 '님아'를 대히트 시키며 명성을 떨쳤습니다. 
잠시 멀어지는듯했던 신중현음악의 인기는 90년대들어 다시 지펴졌습니다. 
그의 인생 자체가 한국록음악이자 역사입니다. 

무려 60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하고있는 신중현.

십여년전 유명한 기타제조사
 Fender에서는 커스텀기타를 만들어주었습니다.아시아인으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힘있고 뼈있는 가사를 통해 시대를 앞서간 뮤지션. 
한때 커피색목소리의 김추자씨와 손을 잡으며 의기투합하기도 했죠. 
참 특이하면서도 매력적이였던 김추자의 음색.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조관우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님은 먼 곳에', '거짓말이야'
 등의 빅히트 곡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배가수 양파는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큰 힘이 되고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