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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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연휴 마지막날 영천마실로 마감.
율하부터 한적한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때문인지 안내소는 자물쇠가 ..
버뜩 이 대란이 끝나야 할텐데..특이한건 옆에 경찰서가 있는데 건물을 저런 전통양식으로 지어놨다.
프리티한 캅스?

안내소 뒤에 산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
날씨는 비가 올락말락..

언제나 푸른 대나무..


단심가


이곳의 하이라이트장소도 닫혀있다. 코로나가 온세상을 불편하게 한다.
임고서원은 1553년에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는데 선조36년에 현재의 자리에 있게되었다. 

서원옆 연못. 봄이나 여름에 더 볼만할것 같다.



코스는 3가지인데 7키로코스는 물통없이는 어려울것같다.


고즈넉한 전통가옥.

 

정자에 올라서면 서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최고급 웰빙 독서실.

영천은 정몽주의 출생지이다. 

정자내부의 모습

친절한 안내판씨.

 

 

탁트인 전망. 

정겨운 오솔길

7키로 코스에 도전했다 식겁하고 중간에 하산.

 

 

 

 

 

 

 

 

 

무려 500년된 은행나무... 5세기전부터 존재했다는...ㄷㄷㄷ... 영혼이 있을지도...

그 유명한 선죽교. 옛날 책에서 사건당시의 혈흔이 아직도 있다는 글을 봤다. 이건 카피본. 

오리지날은 개성에...

길이는 초미니. 선죽교는 북한 국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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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에어컨인 국립 김천치유의숲  (0)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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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 집콕의 인내심이 슬슬 바닥이 날 즈음. 인터넷검색으로 '김천 가볼만한 곳' 키워드를 

검색하니 튀어나온 국립 김천치유의 숲.집에서 50키로 조금 넘는 알맞은 거리라 스타트. 


 가는중에 무흘구곡? 계곡이 길게 이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풍경이 좋은데도 사람들이 물속에 거의 없는것으로 봐선 수질보호구역이라 벌금같은게 있는듯...

공기는 선선했지만 가을햇살이 워낙 따가워서 덥게 느껴졌네요. 
 1시간 조금 넘게 드라이브하여 도착하니 마을주차장 같은게 나오고...
공간이 협소하여 간신히 비집고 이중주차. 

치유의 숲 바로 앞까지 가기엔 도로가 너무 좁아 약간 밑에서 주차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 무작정 차로 올라가면 서로 비키기가 힘들거든요. 
작은 다리가 나올때 좌우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가는길이 조금 경사가 져서 노인분들은 힘들듯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치유의 숲 센터는 폐쇄상태였습니다.  그냥 알아서 관람해야하는 상황. 

 공기 좋은 곳이라 그런지 유독 다람쥐가 많이 보이더군요. 
도토리, 밤도 널부러져있고...

하이라이트는 자작나무숲입니다. 그거보러 온 마실길.
숲속교실은 의자, 데스크도 큼지막한 돌로 되어있어 자연미를 한껏 살렸습니다. 

공기가 완전 에어컨이였습니다. 거기다 3D입체바람. 온몸을 휘감는 서늘한 느낌... 

그리고 나무내음..제대로 산림욕합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사람들 마스크 대부분 쓰고 다닙니다. 
옥의 티가 강아지 데리고 온 사람... 
어딜가나 물소리가 들립니다. 눈과 귀, 코가 즐거운 산행. 

작나무 군락. 시원하게 쭉쭉 뻗은 나무들을 보니 가슴이 탁 트입니다. 




세심정가는 데크. 

심정 밑에서 바라본 작은 연못. 물고기같은건 없더군요. 세심정은 씻을세, 마음심 입니다. 
주변 풍광을 보고있으니 정말 마음을 씻고 가는것 같습니다. 






초미니 옹달샘


일행이 좀 힘들어하는것같아 아쉽게도 일부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혼자였으면 다 봤을건데..쩝...


 옛날엔 주변에 마을이 있으면 물이 깨끗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나름 
수질관리가 잘되는듯 합니다. 맑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 

 돌아오는 길에 한컷. 구름이 정상에 바짝 닿아있을정도로 높은 산새.  
고도가 좀 높은건지 오는동안 귀가 좀 멍하더군요. 경상권에 사시는 분들에겐 당일치기 
마실 여행지로 딱인 치유의 숲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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